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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야기/임신이야기

[난임이야기] 배아 이식, 이식 이후 증상, 채취후 복수찬 이야기

by Mighty Knowledge 2020. 6. 22.

2020. 6. 15. (월) - 이식날 


5일배양 배아를 이식하는 날이었어요. 

복수가 차고 배가 빵빵했던 터라, 걱정이 많았죠. 이러다 이식을 못하고 다음으로 미루는건 아닌가하며 병원에 도착했어요.

평촌마리아병원에 10시 50분까지 도착하기로했고, 이식은 11시로 예정되어있었어요. 

10분전 도착해서 혈관인증하고 대기실로가서 침대배정받고 가운입고 기다렸어요.


저는 원장님이 담당이신데, 원장님환자 3명, 그리고 다른선생님환자 3명이 있었어요.

순서는 다른선생님환자부터 진행되서 저는 제일 6번째로 이식하더라고요.

시간은 한사람당 10분정도 걸리는것같은데, 11시 예정이었는데 12시쯤 다되서 수술실에 들어갔어요. 


초음파로 먼저 상태를 보셨는데, 복수도 찼고 난소도 부어있다고 하셨어요. 

저는 초장기요법이라 채취까지 3개월이 넘게 걸렸거든요. 복수 차있어도 이식은 해도되니까 해보자고하셨고, 저도 좋다고했어요. 

다만, 이식후에도 복수가 찰수있으니 더 조심해야된다고 이젠 물대신 이온음료만 마시고 더 많이 마시라고하셨어요. 




5일배양 감자배아를 이식하기로했고, 스크린에 배아모습이 보이더라고요.

간호사선생님께서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어주십니다. 

이식은 간단했어요. 처음에 조금 불편한감이 있지만, 이식 자체는 별느낌없이 금방 끝났어요. 그리고 회복실로가서 알부민이라는 복수찰때 맞는 수액을 맞고 1시간 반 정도 쉬고 집에왔어요. 

피검사는 다음주 화요일(6/23)이라고 안내해주셨고요. 추가로 처방은 없었고, 채취때 받은 질정만 잘 유지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알부민 수액맞고 복수가 바로 좋아지는건 아니더라고요. 이식날 아침이나 저녁이나 상태는 똑같았어요. 금방 좋아지는건 아니더라고요. 




2020. 6. 16. (화) - 이식 2일차 

복수 상태는 똑같았어요. 계속 명치도 아팠고 배나온것도 똑같았어요. 

채취날 셋째날부터 복수차기 시작했고, 복수찬지는 5일째입니다. 

채취날로는 7일째되는날이에요. 

어제 알부민을 맞았지만, 상태는 똑같았어요.  

언제좋아지나 하면서 하루가 갔어요. 


배가 좀 콕콕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살살살 콕콕콕하기도하고 꾸욱 누르는 느낌?도 났어요. 착상이 되는건가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2020. 6. 17. (수) - 이식 3일차


아침에 소변으로 복수가 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월요일, 화요일은 배가 엄청 빵빵했는데, 조금 풀어지는 느낌도 들었고요. 

이제 좋아지나? 싶었는데, 오후되니 똑같아졌어요.

다시 배도 빵빵하고, 명치도 아프고요.

숨쉬기 힘든건 조금 좋아진것같아요. 


배는 여전히 가끔씩 콕콕하는 증상이 있었어요. 



2020. 6. 18. (목) - 이식 4일차


명치아프고, 숨쉬기 힘들었던건 확실히 좋아졌어요. 

배는 여전히 볼록했고요. 이날은 유난히 온몸이 쑤셨어요. 

배가 콕콕하는건 느끼지 못했고, 그냥 유난히 피곤했어요. 

그리고 가슴 통증이 시작됐어요. 유두부분도 아프고 가슴도 만져보면 아프더라고요.

마치 생리 전 증후군처럼 아팠어요. 





2020. 6. 19. (금) - 이식 5일차


배가 점점 들어가는게 보여요. 복수가 빠지고 있나봐요.

이건 채취때문에 생긴 복수여서 빨리 빠지는게 좋은거더라고요. 

이식후에 임신하면 또 복수가 차기도하는데, 그건 채취일 + 9일째정도부터 나타난다고해요. 곧 복수찰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너무 힘들었던게 빠지니까 다행이었어요. 


다른 증상은 없었고, 가슴 통증은 여전했어요. 

정 자세로 반듯이 누워있으면 배가 콕콕하기도했어요. 



2020. 6. 20. (토) - 이식 6일차


복수는 이제 거의 빠진것같아요. 배가 예전으로 돌아왔어요. 

얼마나 다행인지. 복수찼을때 그 답답함이 없어져서 넘 좋았는데, 임신하면 복수찬다고하잖아요. 내심 서운하기도 하더라고요. 

임테기를 해볼까했지만 잘 참았어요. 

별다른 증상없이 지나갔고, 약간 어지러웠어요 .



2020. 6. 21. (일) - 이식 7일차


아무 증상이 없는 하루에요. 

아침에 임테기를 해봤는데, 원포는 한줄, 동아 얼리는 아주 희미한 초매직 2줄이 보였어요. 




아침부터 미친듯이 카페와 블로그를 검색했어요.

근데.. 5일배양 7일차면 딱 봐도 두줄인 경우도 많았고, 7일차에 이렇게 얼리가 초매직이면 예후가 안좋은 경우도 있기때문에 걱정이 됐어요.

엄청 흐리다가 진해지는 경우도 있으니 희망은 가져보지만, 되든 안되든 마음의 준비는 해야겠더라고요. 


그리고 동아 얼리임테기 시약선이다 아니다로 또 고민하고 또고민..

그냥 23일 화요일에 피검사할때까지 좋은생각만 하고 있으려고요. 

2일만 더 참으면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니.. 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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