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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야기/임신이야기

[난임이야기] 채취 후 복수증상과 채취 후 일상 / 평촌 마리아병원 시험관 초장기요법

by Mighty Knowledge 2020. 6. 19.

마리아병원에서 난자채취를 하고, 당일부터 이식날까지 증상과 일상을 기록해봅니다. 


마리아병원 난자채취날 




오전 8시40분에 병원에가서 9시에 난자채취 예정이었고, 전 두번째 타임이어서 9시반쯤 채취를 했습니다.

총 32개를 채취하고, 1시간반 정도 수액맞고 쉬다가 11시 넘어서 집에 귀가를 했어요.

점심은 신랑이 죽을 포장해줘서 집에서 죽 포장해온것을 먹고, 이온음료를 열심히 마시기 시작했어요. 물대신 이온음료를 마셨고요, 약도 이온음료랑 먹으라고해서 무조건 이온음료만 마셨어요. 식사 후 항생제를 먹고 쉬었어요. 

낮동안은 피가 조금 묻어나긴 했는데, 그럴수 있다고해서 걱정은 안했고, 따끔따끔할때가 있었어요. 


난자 채취 갯수가 많아질수록 복수 찰 확률이 높다고해서 이온음료를 부지런히 마시고 피곤해서 낮잠도 잤고요. 당일날은 푹 쉬는게 좋을것같아서 정말 푹 쉬었어요.

오후 4시쯤 거즈를 빼라고해서 거즈를 빼는데, 후기에서 본것처럼 빼도빼도 계속나와서 놀랬네요. 거즈를 빼니까 한결 움직이는것도 가벼워지고 불편한것도 나아졌었어요. 


이상하리만큼 아무 증상이 없었고 통증도 없었어요. 배도 그냥 똑같았고요. 

복수 찬 분들 중에 당일날 저녁부터 복수찬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잘때까지도 멀쩡하게 아무렇지 않았어요. 저녁이 되니 피비침은 다 사라졌어요. 저녁에도 죽을 먹고 항생제먹고, 쉬다가 잠들었습니다. 


첫째날 증상 : 딱히 아픈것 없고, 복수도 없었음. 당일에 일상생활 무리 없이 가능 :) 




난자채취 +2일차 


난자채취 다음날부터는 질정을 넣으라고해서 첫 시도를 합니다. 걱정했던 것 보다는 잘 해냈어요. 질정 넣고 한시간정도 누워있어야해서 누워있었습니다. 

둘째날도 딱히 복수차거나 통증은 없었어요. 채취된 개수가 많은데 너무 멀쩡해서 이상할 정도였어요. 


이온음료는 계속 마셨고, 화장실을 자주가는게 불편하긴했지만 안아픈게 어디냐며 둘째날도 큰 이벤트없이 지나갑니다. 


둘째날 증상 : 딱히 통증, 복수 없었음. 




난자채취 + 3일차 


난자채취하고 3일차 되는날입니다. 새벽에 복통이 있어서 깼어요. 

이게 알고보니 복수찰 초기증상이더라고요. 막 생리통처럼 아픈게 아니고 윗배가 아팠어요. 명치쪽에 통증이 있었고 숨쉴때 턱턱 막히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도 견딜만해서 그냥 이온음료 열심히 마시며 버텼습니다.


오후가되니 배가 좀 빵빵해진 느낌이었어요. 거울로봐도 배가 좀 나왔다 싶을정도였고요. 옆으로 누우면 싸르르한 통증이 느껴졌어요. 

바로누워도 힘들고 옆으로 누워도 불편한 느낌이들었고, 밤이 될수록 더 심해졌었어요. 


3일배양 이식이면, 오늘 연락을 주시기로했는데, 연락이없었어요. 5일배양인가봐요.

마리아 어플을 들어가보니 5일배양으로 이식한다고 되어있더라고요.^^


이때부터 계속 검색을했어요. 복수차도 이식이 되는지..ㅠ 

대부분 난자 채취 갯수가 많으면 신선 이식을 미루더라고요. 

채취날부터 냉동하기로 한 분들도 많았고요. 저는 걱정이 됐어요. 

저는 초장기요법이라, 3개월을 쉬고 과배란을 시작했기때문에, 3월부터 채취날까지 거의 4개월이 걸렸어요. 더이상 기다리기 힘들어서 꼭 이식을 하고싶었거든요. 

복수차도 제가 할수있는건 이온음료 마시는것뿐이라 열심히 이온음료를 마셨습니다. 


셋째날 증상 : 명치 통증 시작(복수차는 증상), 눕기 불편함, 배가 나오기 시작 






난자채취 + 4일차 


일어나보니 윗배가 좀더 빵빵하게 나오고 명치에 통증이 심해졌어요. 그렇다고 병원갈 정도는 아니었는데, 일상생활이 조금 불편할정도였어요. 누우면 바로 눕기가 힘들었고요. 옆으로 누워도 불편한 증상이 계속됐어요. 


저녁엔 배가 더 빵빵해져서 임신 4개월?5개월?정도된 배가 됐어요. 명치 통증도 심해졌고요. 화장실도 자주가는편이었는데, 소변양이 줄어들었고요. 

아랫배 옆을 만져보면 통증이 있었어요. 아마도 난소가 부었나봐요. 

어젠 안그랬는데 아랫배를 지긋이 눌러보면 통증이있었어요.ㅠㅠ 


이때부터 난임 카페만 들여다봤어요. 복수차도 신선이식이 되는지, 복수찼는데 이식해서 성공한사례가 있는지 엄청 알아봤어요. 

케이스마다 다 다르더라고요. 어쨋든 다음날이 이식날이라 내일되면 다 알게되겠지~하면서 기다렸습니다. 


넷째날 증상 : 복수증상 점점심해짐, 명치통증 심해지고, 장기들이 뒤틀리는 느낌. 



난자채취 + 5일차 (5일 배양 이식일) 

이식날 오전이에요. 여전히 배는 빵빵했어요. 넷째날보다 더 심해지진 않았고, 넷째날이랑 증상이 비슷했어요.

배도 딱 그정도로 나오고요. 후기에서 만삭처럼 복수가 많이 찬 분들도 계셨는데 그정도는 아니고 임신 4~5개월정도 배 같았어요.

윗배까지 빵빵해서 명치통증이랑 안에 내장들이 아픈 느낌은 여전했어요. 


11시까지 병원에 가기로해서, 집에서 아침을 먹고, 옷을 대충입고 병원에 갔어요.

옷을 입으니까 배는 별로 안나와보이더라고요. 

병원가는길에도 환자처럼 앗앗 거리면서 천천히 갔어요. 


이식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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