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귀촌을 늘 꿈꿔오셨어요.
그래서 작년에 충청도에 전원주택을 짓고, 별장처럼 이용하고 있는데요.
주택을 짓고 살아보니 이것저것 손댈게 많더라고요.
정원 꾸미는것은 물론이고, 여름을 지나면서 비가오면 캐노피가 더 필요했어요.
그리고 추가로 데크는 있어도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데크까지 시공해서 마루처럼 이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공을 했습니다.
전원주택 방부목 데크, 캐노피 시공하는 과정과 느낀점 적어봅니다.
전원주택 데크 시공, 캐노피 시공 셀프로 할 수 있을까?
데크같은 경우는 셀프로하시는분들도 많았어요.
사이즈랑 방부목은 인터넷으로도 구할수 있었고 사이즈만 잘 맞추면 셀프시공도 가능해보였어요. 하지만 전기톱이며, 수공구가 많이 필요해보였고 캐노피는 셀프로하긴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부모님과 저는 전원주택에 주말에만 가다보니 셀프로하기에는 시간적인 한계가 있었고요.
그래서 지역에 캐노피, 데크 시공하는 업체에 견적을 받아서 진행을 했고요.
처음엔 견적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완성된 모습을 보니 만족스러웠습니다.
시공전 모습
시공 전 모습입니다.
현관문 앞이 나무로 되어있고 있고 계단이 두칸 나무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처마가 계단을 다 가려주지 않기 떄문에 비가오면 나무 계단은 비를 맞게 되어있어요.
지금은 1년도 안되어 이상이 없지만 나중에는 나무가 변형이 생길것 같았고요.
나무 계단과 같은 높이로 데크를 시공하려고해요. 그래서 부엌과 거실에서 바로 데크로 나올수 있게 마당처럼 쓰고싶었습니다.
데크가 다 가려질만큼 캐노피도 함께 설치하고요.
데크와 캐노피를 설치하면서 배수로는 따로 빼주기로했고요. 외관에 있는 전등도 옮겨달기로 했습니다.
시공 중인 모습
공사는 3일 소요되었어요. 작업하시는 분은 총 3분이었습니다.
작업하는걸보니 셀프로는 이렇게 완성도 있게 하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장비도 많이 챙겨오시고, 사이즈에 딱 맞게 자르고 붙이고 꼼꼼하게 해주셨어요.
캐노피 작업시에 벽을 뚫기도하고 재료들을 용접하는 작업 등등 어려운 작업도 있었고요. 공사는 꼬박 3일 내내 바쁘게 작업해주셨습니다.
공사 후 완성된 모습
생각보다 더 예쁘게되었고 마음에 듭니다.
데크도 튼튼하고요. 방부목이라 관리도 쉽고 오일 처리까지 해주셔서 당분간은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데크를 깔아놓으니 마루처럼 쓸수있고 생각했던 것보다 면적이 엄청 넓어졌네요.
데크에 테이블 놓고 의자놓으면 여름에 시원하게 바람쐴수 있을 것 같아요.
양 옆에 계단이 있어서 어디로도 다 들어올수있고요.
문제였던 배수로도 꼼꼼히 다른곳으로 빼주셔서 비가 많이와도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아요. 캐노피도 매우 튼튼하게 시공해주셨어요.
캐노피가 있으면 답답해보일 수 있고 집에서 밖을 바라봤을때 시야를 최대한 안가리도록 부탁드렸는데, 마음에 드네요.
올 여름 주택 정원에서 시간보내기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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