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수축 병원 입원 1일차 / 라보파 부작용, 아토시반

 

31주 2일에 시작된 자궁수축으로.. 31주 5일 임신중독증을 진단받고 응급제왕절개수술을 받았다. 

아픈기억이지만, 나도 입원당시 블로그, 카페, 유튜브 등등 엄청나게 인터넷을 찾아보았던터라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되길바라며 기록해본다. 

 

 

31주 2일 새벽 자궁수축 / 입원결정.. 

3월 31일. 

31주 2일 새벽 4시쯤 갑작스런 통증으로 잠에서 깼다. 

화장실에 가보니 출혈은 없었고 다시 잘려고 누웠는데 통증이 지속되었다.

생리통같은 묵직한 통증에, 배 전체가 단단해지는 느낌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배에 통증이 있었다.

주기를 잴 수 없을만큼 쭉 이어지는 통증이었다.

4시 30분정도까지 30분정도 이리눕고 저리누우며 아침에 되길 기다렸는데 

임신중에 느끼면 안되는것같은..  꽤나 아픈통증이어서 남편을깨워 다니던 여성병원에 갔다. 

 

5시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던터라 분만실로 갔고,

분만실간호사는 수축이 얼마나 자주, 어떤주기로 왔는지 물었는데 

주기는 없고, 계속 아팠다고 대답했다.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일단 태동검사를 해보자로 해서 분만실 옆 2인실정도되는곳에서 태동검사를 받았다.

 

태동검사를 시작한 시간은 6시쯤 되었던것 같다. 

7시 이후까지 한시간정도 태동검사를 했다. 

분만실에서 들려오는 산모들의 고성과 신음소리를 들으며.. 분만은 아직은 한참남은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태동검사 후 당직의사 선생님이 태동검사 결과를 보셨고, 초음파검사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태동검사에서 자궁수축이 확실히 보이고 

초음파검사로 아기 몸무게와 상태를 확인했다고한다. 입원해야될것같으니 준비하라고 하셨다. 

 

8시 30분쯤 지나니 원래 주치의가 태동검사실로 오셨고  

태동검사 결과, 수축이 지속적으로 보이고 검사지에서도 파동이 심하게 보인다고한다. 

입원해서 수액맞으며 안정을 취하기로했고, 자궁수축엔 절대안정이 필수라고한다.. 

35주까진 버터야 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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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파 부작용 / 아토시반 투약 

 

자궁수축에 사용하는 라보파라는 수액은 건강보험이 되는 수액이고

부작용은 심장두근거림, 두통 등이 있다고 한다.

라보파를 맞고 부작용이 있을경우는 아토시반이라는 수액으로 바꿀건데, 이건 1사이클만 보험이 적용되고

두번째 사이클부터는 비급여여서 1사이클당 40만원이라고한다. 

보통은 라보파를 써보고 아토시반으로 넘어간다고하고, 라보파 부작용이 없는 사람도 있으니 라보파부터 투약하기로했다. 

 

수액을 다 맞을때까지 태동검사로 수축을 확인해야하므로 일반 병실로 옮기진않았다.

먼저 라보파수액부터 맞기 시작했다.  

라보파 수액을 꽂은지 20분~30분이 지나니 심장이 두근거렸다. 

심장박동수가 빨라진 느낌이나고 심장 쿵쾅쿵쾅하는 소리가 들리는것처럼 심장이 심하게 뛴다고 느껴졌다. 

두통은 없었는데 심장두근거림이 심해서 간호사분께 말씀을 드렸다.

설명 들은것처럼 라보파 부작용이 있으면 계속 투여하면 안되서 바로 아토시반으로 바꿨다. 

 

아토시반 수액으로 바꾸고 한시간정도 수액을 맞으니 배 통증이 점점 줄어들었다.

그래도 수축은 계속 있다고 나왔고.. 나아지는것같으면서도 간헐적으로 통증이 있었다..  

태동검사에서 수축파장이 거의 없어야 일반병실로 이동이 가능하다고해서 

태동검사실에서 거의 오후 3시까지 수축검사하면서 보냈다.. 

 

오후 3시가 되어서야 수축이 잡혀서 일반병실로 내려왔다. 

코로나검사는 다음날 하기로했고, 일단은 병실에와서도 수액맞으며 누워있었다. 

수액을 맞아서인지 손이 엄청 부었고 팔 전체가 점점 붓기 시작했다. 

 

이 병원은 3월 당시 보호자가 입원기간동안 상주하면 바로 코로나검사를 해야했고 입원기간 내내 같이 있을수 있었다. 병원을 나가면 다시 보호자로는 못있기때문에 고위험산모들은 혼자있는분들이 많다. 

남편은 출근해야하기에 입원당일만 같이있을 수 있었고, 2일차부터는 혼자 있어야한다. 

남편이 급히 가져다준 입원물품들을 챙기고, 병원밥으로 저녁을 먹고 신랑과 아쉬운 이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