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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야기/임신이야기

[난임이야기] 시험관 장기/단기요법 차이는? 평촌마리아 초장기요법

by Mighty Knowledge 2020. 6. 15.

병원에서 시험관을 초장기요법으로 진행하자고 하셨어요. 

저는 그때 초장기요법이 뭔지, 장기와 단기 차이도 잘 몰랐기에 병원 다녀올때마다 후기를 열심히 찾아보았던 기억만 나네요.  

초장기요법으로 진행하는 후기는 많이 없어서 난임일기를 적어봅니다. 


먼저, 시험관 단기, 장기요법이란? 


시험관시술의 과정은 간단히 과배란유도 -> 난자, 정자 채취 -> 수정란 이식 순서인데요.  

이 과정에서 단기요법과 장기요법으로 나뉩니다.


단기요법은, 생리 3일째부터 배란유도제를 맞기 시작하여 생리 6일째부터는 2~3일 간격으로 초음파 검사를 하여 난포가 얼마나 자랐는지 관찰합니다.  난포의 성숙도에 따라서 조기 배란을 예방하기 위해 성선자극호르몬 억제제를 맞기 시작합니다. 모든 주사제가 투여가 끝나고 약 24~25시간이 지나면 난자채취를 진행합니다. 단기요법은 생리가 시작되고 시작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장기요법은 다음 생리예정일로부터 약 7일~10일전, 미성숙한 난자의 조기배란을 억제하기 위해서 성선자극호르몬 유사제를 맞기 시작합니다. 생리가 시작하면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난소와 자궁 상태를 확인하고, 생리 2~3일째부터 약 5일동안 배란유도주사를 사용합니다. 단기요법과 달리 생리 시작 전에 미리 주사를 투여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난포가 완전히 성숙된 것이 확인되면 hCG 주사를 투여하고 약 36시간 후 난자를 채취합니다. 




시험관 초장기요법이란? 


초장기요법은 자궁근종이나 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이 있을 경우, 이러한 세포를 죽이고 근종 크기를 감소시키기 위해 한달정도 효과가 지속되는 배란 억제 주사를 4주에 한번식 3번 주사를 맞고 무월경 상태에서 시험관 아기시술을 시작하는 방법입니다. 

배란억제주사를 3번맞고 시작하는데, 그 다음부터는 장기요법과 같습니다. 






시험관 초장기요법 진행 후기 


3월부터 배란억제주사를 맞기 시작했습니다.  4주 간격으로 3번을 맞게되죠.

3월에 주사를 시작하고, 다음 생리일에는 생리를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주사를 맞고부터는 생리를 안하는 무월경상태가 됩니다. 


생리를 안하는건 편하고 좋았지만, 이 배란억제주사를 맞고 2달째부터 머리가 많이 빠지고 얼굴이 후끈후끈하고 몸이 더웠다추웠다를 반복합니다.

흔히들 폐경증상이라고 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기간이 힘들었습니다. 

기분도 오락가락하고, 머리를 한번 감으면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져서 걱정될 정도 였죠. 그리고 4월, 5월에 별로 덥지도 않았는데 더워서 밤에 잠을 못잘 정도였습니다. 


3번째 주사를 5월 15일에 맞고, 2주뒤부터 과배란을 시작합니다. 

시험관 장기요법은 이미 3차 데카데포주사를 맞을때부터 시작된거라고 보시면됩니다. 


초장기요법으로 진행하다보니.. 시간이 일단 너무 아깝습니다. 

3월부터 5월까지 아무것도 한게 없는것같은 마음이 들어서 한달한달이 소중한 난임부부에게는 가혹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초장기요법으로 진행할수밖에 없는 분들에게는 이 방법이 확률이 높다고합니다. 



과배란부터 현재까지 일기는 다음포스팅에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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