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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3주 피 비침, 갈색혈 증상
13주 5일 토요일.
12주에 1차 기형아 검사를 마치고, 다음 진료는 4주 뒤 2차 기형아검사였어요.
아침에 갑자기 갈색혈이 보였어요.
임신 초기부터 이때까지 혈은 한번도 나오지않았었는데, 갑자기 피 비침이있어서 너무 놀랐어요.
임신 초기에 갈색혈은 있을수 있는 증상이지만,
이제 13주이고, 중기에 혈이 보여서 더 놀라고 걱정이됐어요.
양도 적은 양이 아니었고, 흐를정도여서 아침일찍 남편이랑 병원에 갔어요..
봄빛병원 토요일은 사람이 엄청 많아요.
예약진료면 덜 기다렸을텐데, 저는 갑작스런 방문이라 정말 한참을 기다려서 진료를 받았어요.
먼저 초음파를 보기로했고요.
걱정과 달리, 행복이는 아주 잘 자라고 있었어요.
아무 문제도 없었고요.
입덧이 끝나서인지 원래 주수에 맞게 잘 자라고있었는데 이제 더더더 잘 크고있네요.
주수보다 1주일이상 큰 상태였고, 이때부터 쭉 원장님도 아가가 발육이 좋다고 늘 칭찬해주셨어요.
다만, 약간의 피고임이 있었던게 흘러나온것 같고,
초음파 상에 피가 약간 고여있는게 보인다고 하시면서
피고임이 흐르면 양수가 오염될수 있으니 입원해서 2~3일 항생제 맞고 가는게 어떠냐고 하셨어요.
이때 갑자기 코로나도 심해지고, 갑작스런 입원은 원치않아서 일단 입원은 안하기로하고
피 비침이 계속되면 바로 다시 병원에 오기로했어요.
봄빛병원은 일요일에도 당직선생님이 계셔서, 진료를 볼수가 있나봐요.
결론적으로, 주말 내내 눕눕하고 푹 쉬었어요.
그리고 16주차 내원일까지 피 비침은 없었답니다.
잘 쉬고 평일에도 일하면서 틈틈히 누워서 쉬었더니 피고임은 사라졌어요.
16주에 초음파로 보니 아무 이상이 없더라고요^^
뜻밖의 성별..?
지난 12주차 초음파에서 원장님이 다리사이에 뭐가 보이는것 같다고는 하셨는데 ㅎㅎ
12주엔 아기 성기가 완성되지 않을때라 명확하지않다며 16주에 다시 보자고하셨거든요.
이번 초음파를 보시더니 다리 사이에 무언가가 너무나 잘 보인다고 하시며
사진으로 캡쳐도 해주시고요ㅎㅎ
그렇게 저는 아들맘이 되었어요^^
16주까지 기다리지않고 바로 알게되서 얼떨떨하기도 했고,
처음 혈을 봐서 놀라기도했지만 아가가 잘 자라주니 안심하고 집에 왔네요.
절대절대 무리하면 안된다고 하셨었는데,
임신전에 비하면 정말 덜 움직이고 컴퓨터 작업만 편하게 하고 지낸다고 생각했거든요.
다시한번 임산부와 일반인 체력은 다르구나 느꼈습니다.
오래 앉거나 서있는 자세는 가급적 피하는게 좋겠어요.
조심 또 조심해야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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