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쉽게 바꾸는 조명 읽고 이케아 조명 인테리어 후기

이 책은 어떻게 하면 공간에 알맞은 조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공간을 쉽게 바꾸는 조명

 

▲조명 관련 용어 ▲다양한 광원의 종류 ▲공간에 알맞은 조명 설계 ▲다양한 조명 연출 방법 ▲나이에 따른 조명 선택 등의 내용을 다룬다.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형태는 아파트이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조명을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건설사가 설계해준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나 또한 조명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고 살아왔다. 몇년에 한 번씩 형광램프 불이 나갔을 때 관심을 가지는 정도였으니 말이다. 밤에 아파트에 불이 켜진 모습을 보면 주광색(하얀빛) 조명이 압도적인 비율로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밤에도 대낮같이 밝은 주광(晝光)색 조명은 눈과 생체리듬에 피로감을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

 

천편일률적인 건설사에서 만든 조명 설계가 아니라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조명을 설계할 수 있는 정보를 많이 알 수 있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난 뒤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밤에는 편안하고 전구색(노란빛) 조명과 광원이 눈에 직접적으로 비치지 않는 간접조명을 사용하고 있다. 2700~3000K 색온도의 전구색 조명을 사용해 따듯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고 눈의 피로감도 많이 줄어들었다. 집안을 전체적으로 전반조명보다는 간접조명과 국부조명으로 바꿨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조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카페의 화려한 인테리어 조명과 이케아와 같은 가구 업체도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다양한 조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인테리어 계획이 있다면 한번 읽어보고 나에게 맞는 조명 설계가 무엇인지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아래는 책을 읽고 난 후 이케아 제품으로 집을 꾸며 보았다. 내 집이 아닌 '전세집'이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전반적으로 새롭게 하기에는 부담이 되기 때문에 간단한 조명 제품으로 집안의 분위기가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 한번 참고했으면 하는 목적으로 소개해 본다. 

 

 

이케아 BASISK(바시스크)

1. 거실은 전반조명이 아닌 간접조명으로 바꿨다. 이케아 BASISK(바시스크) 천장트랙조명이다. 광원이 직접적으로 빚추는 게 아니라 벽면에 반사돼 거실 전체를 은은하게 밝혀준다. LED GU10 램프 3개를 사용한다. 전구색(2700K) 램프를 사용하고 광원이 직접 눈에 닿지 않아 눈에 피로가 덜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느낌을 준다.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바꿔 전기료 절감은 덤이다.

 

이케아 ARÖD(아뢰드)

2. 위에서 말했듯이 거실은 전반조명이 아니다. 책을 읽거나 밝은 빛이 필요할 때는 국부조명으로 보완하였다. 이케아 ARÖD(아뢰드) 플로어스탠드이다. 조명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하여 원하는 곳에 빛을 비출 수 있다. 전구색(3000K) LED 전구를 사용하였다. 

 

이케아 ÅRSTID(오르스티드)

 

3. 탁상스탠드를 침실 조명으로 사용하였다. 이케아 ÅRSTID(오르스티드)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황동색의 빈티지함과 잡아 당기는 방식의 스위치이다. 침실에 사용하는 만큼 전구색(2700K) 전구를 사용하여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었다. 침실은 역시 밝은 하얀 불빛보다는 호텔 같은 노란 불빛이 어울린다. 잠도 더 잘오는 것 같다.

 

조명을 잘 설계하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그리고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인테리어다.